장수군 산서면(면장 배형근)은 지난 23일 지역주민들을 직접 만나 가뭄피해로 인한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안정적인 농업용수 공급을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산서면은 지역 내 가뭄피해 실태를 파악, 학선리 지구 내 천수답 및 매동저수지 급수사용 어려움으로 인한 피해가 매년 발생해 지하수(대형관정) 함양사업의 필요성을 건의했다.

또한 제한급수 중인 필덕제, 장남제, 오봉제 저수지 인근 가뭄 피해현장을 방문해 농민들의 고충과 의견을 수렴하고, 가뭄피해 최소화를 위해 지원책을 강구하기로 했다

산서면은 양파, 풀 사료 등 이모작이 많아 양파(30ha) 수확 후 가장 급수가 필요한 시기에 가뭄으로 인한 물부족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산서면 전직원을 대상으로 양수장비 교육을 실시, 전 직원이 양수기 가동을 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농가의 가뭄극복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배형근 면장은 “농업용수 공급에 대한 일상적 어려움에 극심한 가뭄까지 더해지면서 농민들의 마음이 타들어가고 있는 것을 느꼈다”며, “하루 빨리 예산지원을 비롯한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해서 최대한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장수=엄정규기자·cock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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