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공공건축물의 단위 면적(㎡)당 평균 공사비는 219만원으로 전년보다 0.5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조달청에 따르면 정부와 공공기관이 발주하는 건축물의 공사비 기준이 되는 유형별 공사비 분석 결과, 평균 공사비는 시설자재비 감소(-1.61%)에도 불구하고 시중 노임단가가 상승(6.29%)하면서 전체적으로 소폭 올랐다.
건축물 유형별로 항만 여객터미널, 전시시설, 관제센터, 체육시설의 평균 공사비가 비싸고, 구조가 단순하며 표준화된 창고, 주차시설 등의 공사비는 상대적으로 적었다.
여객터미널 등은 부지 특성에 따라 연약지반을 보강하거나 특수한 기초구조를 적용하고, 고도화된 설비를 도입하면서 공사비가 비싸진 것으로 분석된다.
유형별 공사비 분석자료는 청사, 학교, 체육 및 의료시설 등 23개 유형, 60개 공사의 내용과 공사비에 대한 정보를 담고 있어 유사한 공사의 공사비를 추정할 수 있다./황성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