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주시 제공

전주시가 전주한지를 지역의 경쟁력으로 키우기 위해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다.
전통 한지가 미래형 소재로서 산업적 가치를 충분히 인정받으면서 한지문화산업을 체계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함이다.
지난 23일 시는 전주한옥마을 교동아트미술관에서 '한지산업진흥법(안)과 한지산업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지난 4월 한지산업진흥법안을 대표발의한 김광수 국회의원과 전주한지 장인과 한지업체 대표, 전문가, 공무원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간담회에서는 한지산업진흥법안에 대한 설명과 함께 시가 추진 중인 전통한지 제조시설 구축, 전통한지활성화 방안에 대한 각계각층의 의견이 게진됐다.
시는 이 자리에서, 한지산업진흥법안의 추진배경과 주요내용, 전통한지제조시설에 대한 추진상황을 설명한 후 한지산업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한지산업진흥법안에는 한지산업진흥의 기본 방향과 조사·연구, 교육, 전문 인력 양성, 홍보 및 국제교류, 제도 개선 및 재원확보 등 한지산업 진흥에 필요한 사항을 담고 있다.
김광수 의원은 간담회에서 "한지산업활성화를 위해 추진 중인 이 법안이 잘 통과될 수 있도록 전문가는 물론,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시 문화관광체육국 관계자는 "한지산업진흥법안과 전통한지제조시설 조성사업이 잘 추진돼 전주시가 전통문화도시로서의 위상을 더욱 굳건히 하고, 지역 한지산업도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지는 각종 포장·인쇄·산업·의료용지 및 닥나무 추출물을 이용한 제품과 한지섬유 제조에 이르기까지, 한지문화산업은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미래 산업으로 급부상하고 있다./김선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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