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학교(총장 김도종) 법학전문대학원이 진안군 지역민을 위한 무료법률상담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봉사활동은 지난 22일 진안군 협조를 받아 진안 ‘문화의 집’에서 무변촌 지역민을 위한 무료법률상담을 진행했다.

원광대 법학전문대학원 리걸클리닉센터는 2013년부터 매년 1~2회에 걸쳐 변호사가 없어 법률서비스 사각지대에 있는 도서 지역 및 농·어촌을 방문해 무료법률상담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진안군 상담은 농사일이 바쁜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평소 궁금했던 법률적 애로사항의 해결방법을 묻는 주민들의 참여가 이어진 가운데 주민들은 “이런 좋은 기회가 자주 있으면 좋겠다”며, “상담을 받으니 속이 후련하고, 밤에 잠도 잘 올 것 같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프로그램을 진행한 리걸클리닉센터장 심용재 교수는 “고군산 반도의 선유도·무녀도·장자도, 부안군 위도, 부안군, 장수군에 이어 올해는 진안군을 방문했다”며, “봉사활동에 참여한 법학전문대학원 학생들이 변호사가 되기 전에 사회적 약자들과 공감할 기회를 통해 보람과 기쁨을 느끼고 있다”면서 프로그램 진행 취지를 설명했다.

원광대 법학전문대학원 리걸클리닉센터는 다른 지방자치단체와 협조해 무료법률상담 프로그램을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또한 사회적 약자와 지역민을 위한 법률서비스 지원을 위해 매월 익산지 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무료 법률상담을 실시하고 있으며, 가을에 개최예정인 익산 ‘천만송이 국화축제’ 현장에서도 무료 법률상담소를 운영함으로써 지역홍보에도 동참할 예정이다./익산=김익길기자·kimtop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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