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 가뭄으로 농작물 피해가 확산됨에 따라 박우정 군수가 가뭄피해 현장을 직접 방문해 가뭄대책 추진상황을 점검했다.

26일 군은 연일 가뭄극복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효율적인 정책추진을 위해 이날 현장행정 보고회를 갖고 실과소와 종합행정담당 읍면 일제출장 결과를 바탕으로 가뭄지역별 해소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나눴다.

이 자리에서 군 관계자는 “23일 현재 고창군의 누적강수량(6월)은 194.8mm로 평년 428mm의 45.5% 수준에 불과하며 특히 농업용 저수지 저수율은 44.3%로 가뭄이 지속될 경우 심각한 피해가 우려 되고 있다”고 했다.

이 관계자는 또 “벼 고사 2ha, 논 마름 14ha, 밭 마름 2ha 등 피해가 점차 늘고 있는 추세”라며 “군은 추가 정밀조사를 통해 농작물 피해 현황을 파악하는 한편 예비비와 특교세, 군비 등 28억원의 긴급예산을 투입해 중소형 관정 개발과, 하상굴착, 저수지 준설, 양수장비 구입 등 가뭄극복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박우정 군수는 “가뭄이 완전 해소될 때까지 각 읍·면 일제출장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농작물 피해지역 상황파악과 용수공급 등 현장 여건에 맞는 선제적인 대처를 해야한다”며 “모든 부서가 가뭄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부서간 최우선적으로 협업해 가뭄피해가 최소화 되도록 각별한 경각심을 가져달라”고 주문했다.

/고창=신동일기자.s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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