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니어클럽의 ‘김부각 제조 및 판매사업’이 보건복지부가 주관한 2017년 고령자친화기업 공모에 선정됐다. 남원시니어클럽은 이에 따른 인센티브로 국비 3억원을 지원받게 됐다.
남원시에 따르면 ‘고령자친화기업’은 만 60세 이상 고령자가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적합 직종에서 다수의 고령자를 고용해 운영하는 기업을 말한다.
이번 고령자친화기업 공모에는 전국 61개 시니어클럽이 참가한 가운데 서류전형과 1~2차 심사를 거쳐 최종 23개 사업이 선정됐다.
전라북도에서는 최우수로 선정된 남원시니어클럽을 비롯해 총 3개 시니어클럽이 선정됐다.
남원시니어클럽은 이번 고령자친화기업 선정에 따라 HACCP 시설 인증을 받은 노인 친화 작업 공장을 설립할 예정이다.
이곳에서 연근·고추·감자·부각 등 다양한 부각 상품을 개발해 학교 급식 및 백화점 등 다양한 판매처에 납품함으로써 보다 안정적인 노인 일자리 제공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남원시 관계자는 “작년에 크린시니어로 선정된 이래 2년 연속 고령자친화기업에 선정됐다”면서 “노인의 연륜과 능력을 활용해 민간영역에서 양질의 노인 일자리가 더 많이 생겨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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