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개발공사는 2017년 결산부터 구분회계제도를 도입해 재무관리 역량 강화 및 경영효율성을 제고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구분회계제도는 사업단위별 재무상태 및 경영성과가 산출 가능하도록 회계를 구분·관리하는 제도로써, 이 제도가 도입되면 사업부문별로 재무제표가 구분·산출됨에 따라 자산, 부채의 효율적 관리와 손익관리의 투명성이 높아지고, 사업별 부채증가 원인 파악 및 관리를 통해 재무건전성 및 경영효율성이 제고된다.
행정자치부에서는 이러한 구분회계제도의 특성에 착안해 지방공기업의 부채관리 목적으로 도시개발공사들에 대해 구분회계제도를 도입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이에 공사는 2017년 결산부터 구분회계를 적용하고, 전산시스템도 구축할 계획이다.
전북개발공사 관계자는 '공사 전체에 대한 재무제표만 산출하던 기존 방식으로는 재무정보에 대한 전략적 해석에 한계가 있었다"면서 "구분회계제도가 도입되면 재무건전성과 경영효율성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황성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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