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교도소에서 수감 중이던 50대 남성이 극단적인 선택을 해 중태에 빠졌다.

최근 3년 동안 이와 유사한 사고가 발생하면서 교정 당국의 관리부실이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26일 전주교도소 등에 따르면 지난 24일 낮 12시께 강간치산 혐의로 수감 중인 박모(52)씨가 목을 맨 채 발견됐다.

박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생명이 위독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해 3월에도 전주교소에 수감 중이던 재소자가 숨진 채 발견됐다.

3월 14일 오전 12시 50분께 독방에서 사기죄로 징역 1년6개월을 선고받고 수감 중이던 A씨(47)가 속옷을 이용해 목을 매 숨졌다.

지난 2015년에는 무기징역으로 수감 중이던 홍모(당시 47) 씨가 귀휴 중 연락이 두절됐다가 숨진 채 발견되기도 했다.

홍씨는 고향인 경남 창녕군으로 귀휴를 떠난 직후 연락이 두절됐으며 미복귀했다.

결국 전주교도소 측은 현상금을 걸로 홍씨를 현상 수배했지만 홍씨는 경남 창녕군 장마면 한 산에서 유서와 함께 스스로 목숨을 끊은 채 발견됐다./신혜린기자·say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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