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에서 지원하는 해외마케팅 지원사업을 통해 도내 중소기업이 ‘포스트차이나’로 새롭게 떠오르는 인도시장에 첫 진출했다.
 27일 전북도는 도내 자동차부품기업인 ㈜기원전자(대표 방순원)가 인도 스리 사이테크 엔지니어링(SRI SAITECH Engineering)사와 주력상품인 혼(Horn)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100만불 규모로, 전북도와 전북경제통상진흥원이 지난해 9월 도내 중소기업의 수출시장 다변화를 위해 마련한 해외바이어 초청 상담회 이후 9개월여 만에 달성한 성과다. 
 ㈜기원전자는 전북 익산에 소재한 기업으로, 1975년 설립 이후 내수시장 침체가 지속되자 지난해부터 해외로 눈을 돌려 적극적으로 해외마케팅사업에 참가해 거둔 첫 수출계약이라 더 큰 의미를 가지고 있다.
 특히 계약 당사자인 SRI SAITECH사는 기계부품 해외 유통과 유지보수 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인도 전역에 자체 유지보수 서비스망을 보유하고 있어 앞으로 인도 지역 진출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전북도 유희숙 경제산업국장은 “기원전자 같이 세계적으로 앞선 기술력과 가격 경쟁력을 가진 도내 내수기업을 발굴해 수출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컨설팅, R&D, 인증, 해외마케팅 등 기업 맞춤형 수출 지원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양승수기자·ssyang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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