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와 고창군이 행정자치부가 공모한 ‘인구감소지역 통합지원사업’에 선정, 20억원의 국비를 확보하게 됐다.
인구감소지역에 대한 새로운 지역발전정책을 발굴·지원하기 위한 이번 공모사업에는 전국에서 70개 지자체가 신청해 최종 9개 지자체가 선정됐다.
정읍시는 신태인읍 화호리 일대 일제강점 시 근대문화유산을 활용한 ‘역사와 문화가 만나는 동네 레지던시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일제시대 쌀 수탈의 흔적이 그대로 남아있는 화호리 일원을 살아있는 역사문화전시관으로 개발해 마을주민들의 참여를 통한 맞춤형 문화관광명소로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
고창군은 고수면 일대와 주변의 일반산업단지를 연계해 일자리와 생활 정주공간이 어우러지는 ‘근로자를 위한 주거용 마을 조성 사업’을 추진한다.
이럴 경우 기업유치 및 공공형 일자리창출, 공공서비스 전달체계 개선 등으로 생활정주공간이 조성돼 인구활력이 유지될 것이란 기대다.
특히 이번 공모는 행자부 인감감소지역발전추진단 신설 이후 처음 진행하는 사업으로 앞으로 출산율 제고 및 과소화마을 관련 사업이 지속 추진될 것으로 예상, 추가 공모사업에 전북도가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일재 행정부지사는 “전북도는 출산율 회복 및 과소화마을 정책, 도내 청년들이 지역에서 정착할 수 있도록 조직적이고 체계적인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통합지원사업의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마을기업·마을공방 등 관련 사업을 추가지원하고, 민간기업과 새마을금고·농협 등 지역금융기관이 협업해 사업효과를 극대화시켜 나가자”고 말했다.
/김지혜기자·kjhw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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