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2019년 국가예산사업 발굴에 시동을 걸었다.
29일 전북도에 따르면 본청 실국 및 전북연구원,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국책사업 발굴 포럼’이 이달부터 활동에 들어갔다.
올해 국책사업 발굴 포럼은 일자리, 도시재생, 4차산업혁명 등 새정부 정책방향에 부합하는 사업을 중점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또 민선6기를 마무리하는 시점을 맞아 도정 핵심과제 성과 창출을 극대화하고, 지역특화자원을 기반으로 한 미래 신성장 산업 육성 등에 초점을 둔 사업발굴을 진행하게 된다.
지난해의 경우 대선공약 반영을 위한 대형사업 위주의 발굴이 이루어졌다면 올해는 사업규모는 작아도 실속있는 정책발굴에 주안점을 두기로 했다. 
무엇보다 아시아 스마트 농생명 밸리, 속도감 있는 새만금개발 등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공약 이행을 뒷받침 할 수 있는 세부과제 차원의 사업 발굴에 무게를 두겠다는 구상이다.
국책사업발굴 포럼은 농업농촌, 문화관광, 지역개발 및 SOC 안전, 산업경제, 해양항만, 환경복지, 새만금 등 7개 분과로 운영될 예정이다.
특히 그동안 침체돼 있던 해양수산분야의 활성화 및 육성을 위해 ‘해양수산분과’를 신설했다. 이는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5월31일 군산에서 개최된 바다의날 행사에서 해양수산분야에 대한 과감한 투자를 약속한 것과도 무관치 않아 보인다.
당시 문 대통령은 “현재 국가 전체 R&D의 3% 수준에 불과한 해양수산 R&D 비중을 주요 선진국 수준으로 확대하겠다”며 “해양 신재생에너지, 해양바이오와 같은 미래형 신산업과 4차 산업혁명 등 일자리 창출의 모범 답안을 바다에서 찾겠다”고 강조했다.
분과별 포럼운영을 통해 발굴된 아이템은 사업 추진 논리 개발, 세부 사업내용 작성, 시업 타당성 구체화 이후 국책사업화 해 나갈 예정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분과별 5건 이상씩 발굴해 최종적으로 30건의 국책사업 발굴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대선공약 및 국정과제 등과 연계해 9월까지 사업발굴을 완료하고 이후 사업화를 위한 용역 또는 정책과제 수행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지혜기자·kjhwjw@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