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전북 지역경기가 1분기보다 다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건설투자는 민간부문에서 주춤했던 아파트 분양이 재개될 가능성 등으로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지난달 30일 한국은행 전북본부가 발표한 ‘2017년 2분기 중 전북경제 모니터링 결과’에 따르면 2분기 중 도내 경기는 1분기보다 다소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

제조업 생산은 1분기보다 소폭 증가했다. 승용차는 전분기 수준의 생산을 유지했고, 상용차는 경기부진 등으로 지난분기와 유사한 모습을 보였다.

조선은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의 잔여건조물량의 인도가 6월까지로 예정돼 있어 생산이 소폭 증가할 것으로 보이나, 7월부터 군산조선소 가동 중단될 예정으로 향후 생산 감소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서비스업 생산은 1분기와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고, 운수업은 도내 내방객 증가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매출이 증가했다.

같은 기간, 소비는 1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대형마트, 백화점 등의 매출은 연휴기간 해외소비 증가 등으로 당초 기대를 화회했고, 전통시장은 전분기 수준을 유지한 가운데 야시장 매출은 다소 증가했다.

건설투자는 민간부문은 2015년에서 2016년 중 예년대비 늘어난 아파트 분양물량으로 주거용 건물의 증가세가 지속됐고, 공공부문도 대체로 증가해 소폭 증가했다.

수출은 자동차는 상용차는 부진한 반면, 승용차는 신차수출 개시로 증가했고, 화학은 분체도료의 중동 수요 증가 등으로 인해 소폭 증가해 전년동기비 비슷한 수준으로 조사됐다.

한은 전북본부 관계자는 “향후 건설투자는 4400여 세대로 개발 인 전주 효천지구 첫 분양아파트 1120세대가 당초 우려와 달리 20:1의 경쟁률로 1순위 마감해 분양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수출은 상용차의 수출부진이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조선업은 공장가동 일시 중단으로 큰 폭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 된다”고 설명했다./박세린기자․icebl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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