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공사 전북본부는 극심한 가뭄으로 영농기 용수부족을 겪고 있는 순창군 동계면 일원에 매일 900톤의 지하수를 공급할 수 있는 관정을 개발했다.
농어촌공사가 보유한 지하수 착정 장비와 기술인력, 자체 예산을 긴급 투입해 개발에 성공했는데, 해당 지역은 용수개발을 수차례 시도했지만 충분히 지하수를 확보하지 못해 지하수 개발이 어려운 곳으로 인식됐던 곳이어서 의미가 크다.
40년만의 최악의 가뭄으로 순창군 관내 평균 저수율이 39%(평년대비 59%)에 불과한 상황에서의 이번 지하수 개발은 타들어가는 논밭에 생명수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준채 전북본부장은 "유래없는 극심한 가뭄으로 농업인들이 고충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영농 지속을 위한 용수확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황성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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