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권도 조직위와 시범단과 선수들이 기념촬영
▲ 황정수 무주군수가 태권도연맹 깃발을 다음 개최지인 영국 맨체스터 태권도연맹에 인계 하기전 흔들고 있다.

2017 무주 WTF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가 지난 30일 7일간의 대회를 마치고 태권도원 T1경기장에서 폐막식이 치러졌다.

이날 행사에는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과 도종환 문체부장관, 조정원 WTF 총재, 북한의 장웅 IOC위원, 송하진 조직위원장(전북도지사), 이연택 공동위원장, 황정수 부위원장(무주군수)을 비롯한 선수단과 관람객 등 5,000여 명이 참석했다.

건반과 드럼, 가야금, 장고가 어우러진 안숙선 명창의 슈퍼세션 공연으로 시작된 폐막행사는 국제태권도연맹(12명)의 틀, 겨루기, 격파 등 단체 시범과 태권도 동작에 춤사위를 더한 공연, 태권도 품새와 겨루기, 격파, 태권댄스를 선보인 세계태권도연맹 단원(60여 명)들의 시범이 관중들의 환호를 받으며 폐막의 아쉬움을 달랬다.

우리나라는 이번 대회 남녀 종합우승을 차지했으며 남자부 2위는 러시아, 여자부 터키, 남자부 3위는 이란, 여자부는 세르비아가 차지했다.

한국의 이아름(여), 나이지리아의 이수프 압둘(남) 선수가 최우수 선수상, 한국의 문희전 코치 외 1명이 최우수 코치상을 수상했으며 참가상은 그리스와 지부티가 받아 큰 박수를 받았다.

한편, 지난 29일 입국해 특별강연회 등의 일정을 소화한 후 폐막식에 참석한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박진감 넘치는 경기와 넘치는 에너지, 스포츠맨십으로 넘치던 2017 무주대회를 보며 다시 한 번 태권도를 경외하게 됐다”며 “183개국의 태권도인들이 함께 함으로써 태권도가 세계적인 스포츠임을 알렸다”고 전했다. 이어 “2017 무주대회가 세계 태권도인들의 가슴 속에 오래도록 남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도종환 문화체육부장관도 축사를 통해 “2017 무주대회는 스포츠를 통해 평화를 증진시키는 올림픽 정신을 실현한 대회로 기억될 것”이라며 “ITF 방문을 계기로 남북체육교류가 활성화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황정수 무주군수는 연맹기를 다음 개최지인 영국 맨체스터 조직위원회로 넘기며 다음 만남을 기약했으며 송하진 조직위원장과 이연택 공동위원장의 폐회선언으로 2017 무주 WTF 세계권도선수권대회가 막을 내렸다. 식후에는 대동놀이와 불꽃놀이가 경기장 주면 호수에서 펼쳐져 7일 간의 열전을 마친 각국의 선수들에게 한바탕 흥과 환상적인 광경을 선사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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