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교육청이 2023 세계잼버리 새만금 유치 지원을 위한 해외 나눔 행사를 추진한다.
  도교육청은 7월 도내 6개시 지역과 완주군 지역의 학생 및 교직원에게 재활용 물품을 기부 받아 아프리카 지역에 전달할 계획이다.
  기부 물품은 의류, 신발, 모자, 가방 등 4종으로 한정했으며, 어린이용부터 성인용까지 모두 가능하다.
  학생과 교직원들로부터 기부 받은 물품을 오는 10일부터 12일까지 모은 뒤 해외 운송을 통해 아프리카 짐바브웨스카우트 연맹에 물품을 보내면, 현지 스카우트 단원 및 학생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2023 세계잼버리가 새만금에서 개최돼 전북이 세계 청소년의 축제 한마당이 되기를 희망한다”면서 “재활용품 기부를 통해 새계잼버리 유치를 지원하는 한편 기부 실천을 통해 자녀들이 나눔과 배려의 정신을 기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세계잼버리 대회는 민족, 문화, 정치적인 이념을 초월해 국제 이해와 우애를 다지는 스카우트의 세계야영대회다. 2023 대회 개최국은 오는 8월 16일 최종 결정된다.
  한편 김승환 교육감이 지난 3월 “세계잼버리 유치를 위해 발전도상국가의 스카우트 단원들에게 재활용 물품을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할 것”을 지시한 바 있다.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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