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양성평등주간 기념’행사가 4일 고창군 여성단체협의회(회장 양지원)가 주관한 가운데 ‘함께하는 성평등 모두가 행복한 대한민국!’을 주제로 동리국악당에서 열렸다.

여성의 사회참여 확대와 양성평등 촉진을 위해 마련된 이날 행사는 이길수 부군수, 최인규 군의장을 비롯해 도의원, 군의원, 지역 내 여성친화기업 대표, 유관 기관사회단체장, 군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1부 행사는 양성평등 촉진과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에 대한 시상과 참석자들이 함께하는 양성평등 실천 퍼포먼스가 이어졌고 2부 행사로 양성평등 토크콘서트가 펼쳐졌다.

양지원 회장은 “빠르게 변하는 시대의 흐름 속에 양성평등의 목소리도 조금씩 또렷해지고 있다”면서 “이런 사회변화에 같이 공감하면서 여성과 남성이 함께 나아가는 행복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이길수 부군수는 “고창군은 여성들의 역량강화 프로그램과 취업을 연계하는 등 일·가정 양립을 위한 지원을 통해 여성과 남성이 평등한 사회를 만들어가고 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남녀평등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더욱 높아지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협의회는 지난 4월 열린 ‘고창 청보리밭 축제’기간 중 얻은 수익금으로 모범적인 다문화가족의 자녀 중학생 2명에게 30만원씩, 고등학생 2명에게 각각 5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해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고창=신동일기자.s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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