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일자리지원 등에 방점을 둔 2017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 전북도의회에 제출했다.
4일 도에 따르면 이번 추경안은 본예산 대비 2957억원(5.7%) 증가한 5조4536억원으로 편성됐으며 새정부 정책기조에 맞는 일자리 예산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구체적으로 일자리 지원 총 56건에 1436억원을 편성했다. 노인일자리, 사회활동지원 확대 및 비수도권 기업 투자보조금 등 ‘일자리창출’에 17건 150억원, 보육교직원 보조교사 지원 및 근무환경개선비 지원 등 ‘일자리 여건개선’ 7건 43억원을 편성했다.
또 공공실버임대주택건설, 농어촌의료서비스개선사업 및 장애인 콜택시 구입비 지원 등 일자리기반 서민생활안정 30건에 530억원, 시군 및 교육청 지원을 통한 일자리 창출사업 2건 713억원 등이다.
이와 함께 도지사 공약사업의 완성도를 높이고, 도민 만족도 제고를 위한 사업들에도 78억원을 증액했다. 전통농업 시범단지 조성 8억4000만원, 금융타운 종합개발계획수립 연구용역 3억원,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처우개선 1억7000만원 등을 반영했다.
삼락농정·토탈관광·탄소산업 등 도정 3대 시책의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관련분야 예산도 81억원 증액 편성했다.
삼락농정에서는 6차산업화 지원 프로그램 운영 1억6000만원, 농산물 산지유통센터 건립 6억7000만원, 바이오활성소재육성지원사업 17억7000만원 등 총 25억원을 증액했다.
토탈관광에서는 테마여행 10선에 15억7000만원, 문화관광축제지원 8억7000만원, 2018년 전라도 천년의 붐 조성 3억4000만원 등 총 30억원을, 탄소산업에서는 이차전지 신소재 융합실용화 촉진사업에 10억5000만원, 복합 섬유소재산업 육성 12억7000만원 등 총 26억원을 추가했다.
한편 이번 도 추경에는 정부 추경은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도는 의회 의결 전에 정부추경이 배부되면 수정예산에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김지혜기자·kjhwj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