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 지리산구절초영농조합과 황치마을영농조합이 행정자치부의 2017년 마을기업육성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5일 남원시에 따르면 마을기업은 지역 주민이 지역자원을 활용한 수익사업을 통해 소득과 일자리 창출 등 지역 공동체 이익을 실현하는 사업.

지리산구절초영농조합은 산내면 중기마을의 구절초 식재지 확장과 허브상품 개발 및 판매에 주력하고 있다. 또 2년차 마을기업인 황치마을은 고랭지 절임배추 판매가 주요 사업이다.

이들 마을기업에는 기계장비 구입, 제품 포장박스와 시제품 개발 등에 필요한 사업비가 지원된다. 이들은 대신 전국적으로 판매망을 확대하고 수익금의 10% 이상을 지역 봉사와 어르신들을 위한 기부금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한편 남원시는 풀뿌리 지역경제 성장을 이끌어갈 사회적기업 육성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이미 올 상반기에 4개의 (예비)사회적기업을 신규 지정받았으며, 하반기에도 더 많은 기업이 지정받을 수 있도록 예비 자원에 대한 집중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사회적기업의 자생력 강화와 안정적인 경영시스템 구축을 위해 인건비 및 사업개발비, 사회보험료 등을 지원하고 있다.

남원시 관계자는 “총 7개의 마을기업과 12개의 사회적기업들이 상생할 수 있도록 플랫폼을 구축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선순환 구조의 기틀을 다지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