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민간위탁사무가 성과평가를 통해 효율성을 높여 나가고 있다.

5일 전북도는 2016년 추진된 31개(111억원) 민간위탁사무를 대상으로 실시한 민간위탁사무 성과평가 결과를 공개했다.

올해 성과평가는 책임경영체계 확립을 위해 수탁기관장의 리더십을 평가했고, 평가 실효성 제고를 위해 전년도 평가결과에 대한 이행도를 중점 평가했다.

특히 적기에 사무개선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전년대비 조기에 평가를 종료하고(9월→6월) 하반기에는 개선과제를 이행할 수 있도록 했다.

평가 결과 S(탁월) 6개(19%), A(우수) 13개(42%), B(보통) 11개(36%), C(미흡) 1개(3%) 등으로 집계됐으며, 평균점수는 83.5점으로 전년도 78.2점에 비해 5.3점 상승했다. 또 전년대비 S

·A등급은 7%, B등급은 9% 상승했고, C등급은 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립 장애인보호작업장 관리·운영, 동학농민혁명기념관 관리·운영, 전북평생교육진흥원 운영 등 6개 사무가 S등급을 받았다.

도청 어린이집 관리운영, 시군 대표축제 전문기관 컨설팅, 전북관광마케팅 종합지원센터 운영 등 13개 사무는 A등급을, 도 청사 시설관리, 전라북도 문학관 관리 운영 전북순환관광버스 운영 등 11개 사무는 B등급 얻었다.

이번 평가에서 유일하게 C등급을 받은 사무는 행정사 실무교육으로, 이는 행자부 지침에 따라 전 시도·에서 동일기관에 위탁하는 사무다. 도는 행자부 평가에서 도출된 개선사항을 위탁기관에 지속적으로 건의해 나가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민간위탁사무 성과평가 3년차를 맞아 견실한 평가체계 구축에 중점을 두고 선순환적 평가환류체계 마련을 위해 노력을 기울여왔다”면서 “이번 평가 결과는 내년도 민간위탁사무 선정에 반영된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지난해 평가대상 59개 사무 중 C·D등급을 받은 9개 사업에 대해서는 민간위탁을 종료했고, 나머지 사업들에 대해서도 사무구조조정 등의 조치를 취했다.

/김지혜기자·kjhw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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