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1000만 명이 찾는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 전주한옥마을의 역사와 유래, 변천과정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역사관이 조성된다.
전주시는 전주한옥마을을 지속가능한 명품 관광지로 보존·발전시키고, 새로운 문화콘텐츠를 확충하기 위해 한옥마을의 어제와 오늘, 내일을 알려줄 ‘전주한옥마을 역사관’ 조성을 본격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이에 시는, 한옥마을 은행로에 위치한 현 창작예술 공간의 한옥 2개 동을 리모델링해 한옥마을의 ‘역사와 유래’, ‘현재와 미래’를 담는 전시관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진입로에 위치한 공용주차장은 한옥마을 역사관과 연계한 시민·관광객들의 쉼터이자 놀이터로 조성할 방침이다.
우선, 전시관 1동에는 ▲전주한옥마을에 대한 전반적인 소개 ▲전주의 도시형성과 한옥마을 ▲조선시대와 일제 강점기를 거쳐 현재에 이르기까지의 한옥마을 주요시설과 공간변화 등 변천사를 담을 예정이다.
전시관 2동에는 ▲전주한옥마을 보존정책 ▲보존정책에 따른 한옥마을 주민들과의 갈등 및 해소 ▲한옥마을의 위기와 극복 등 현재의 한옥마을이 있기까지의 이야기를 담아낸다.
시는 한옥마을 역사관이 조성되면, 전주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가장 한국적인 관광지이자 세계적 관광지인 전주한옥마을의 참 매력을 알려, 전주가 다시 찾고 싶은 지속가능한 명품 관광도시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동안 시는 한옥마을 위에 세워진 건물과 도로 등 도시경관만을 보고 지나쳐가던 관광객들에게 전주한옥마을의 유래와 역사 등 정체성과 가치를 제대로 보여주기 위해 역사관 건립을 검토해 왔다.
시 관계자는 “이번 역사관 조성 추진을 통해 관광객들이 전주한옥마을의 유래와 역사, 가치 등에 대해 바로 알 수 있는 기회를 제공, 다시 찾고 싶은 관광지로 육성해 나가겠다”라며 “타 지역 한옥마을들과의 차별성과 우수성을 부각시켜 역사·문화적 정체성을 분명히 하고, 지속가능한 글로벌 전통문화관광도시로서의 기반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유승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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