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한국화가 궁금하다면 이곳으로 향하자.

‘제29회 한국화 동질성’전이 7일부터 13일까지 전북예술회관에서 열린다. 한국화 동질성전은 서울‧경인을 제외한 전국의 뜻 있는 한국화가들이 학연, 지연, 성향 등 울타리를 허물고 지역 스스로 비전을 제시하고자 만든 전국 최대 규모 한국화 전시다.

지난 1991년 1회 대전 전시를 시작으로 광주, 부산, 대구, 전주, 제주, 청주, 강릉 전국 8개 도시를 순회하고 있다. 전주에서는 1996년, 2000년, 2008년에 이어 네 번째로 개최되며 과거부터 현재까지 여러 개성과 기법을 망라하는 80여점을 마주할 수 있다.

현 경향을 한 눈에 살필 수 있을 뿐 아니라 지금을 진단하고 미래를 예측하는 등 모든 관심과 시선이 한국화 자체로 향하고 있어 더 뜻깊다.

우상기 한국화동질성전 운영위원장은 “그동안 한국화가 새롭게 변모되는 과정과 다양한 형태로 선순환되는 과정을 보여줬는데 미술계의 소중한 재산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예향의 도시 전북 전주의 이미지를 더욱 공고히 다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초대는 10일 오후 6시./이수화기자‧waterflower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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