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7회 춘향제의 성과를 분석하고 개선점과 발전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결과보고회가 7일 남원시청 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춘향제전위원회(위원장 안숙선)에 따르면 올해 춘향제는 지난 5월 3일부터 7일까지 ‘춘향! 사랑으로 너를 그리다’를 주제로 펼쳐졌다.

2회 연속 전통문화예술분야 최고의 축제로 선정된 위상에 걸맞게 완월정 공연예술무대를 대규모화 하고, 국악과 성악, 해외 초청공연 등 다양하고 수준 높은 공연예술을 결합해 다양한 연령층의 호응을 받았다.

특히 축제전문기관에서는 대표공연예술과 함께 춘향제의 대표 아이콘으로 떠오른 ‘이판사판춤판’은 사랑춤의 저변 확대로 학생들과 시민이 대거 참여하는 화합의 장을 연출, 킬러 콘텐츠로서의 강한 인상을 주었다고 설명했다.

또 우천으로 인한 진행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비를 맞으면서도 끝까지 길놀이를 마친 남원시민의 헌신적인 노력은 관광객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선사하는 계기가 됐다고 분석했다.

또한 올해 춘향제에는 관광객들은 물론이고 정세균 국회의장과 송하진 전라북도지사, 인근 자치단체장, 문화계 주요 인사 등이 대거 방문하면서 공연예술제로서의 품격을 한층 올렸다는 설명이다.

남원시 강복대 부시장은 “춘향제만의 차별화된 공연예술로 인해 방문객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며 “세계인이 사랑하는 세기의 공연예술축제로 발돋움해 나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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