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량한 고원 여름밤 달빛이 비추는 길을 따라 걷는 ‘2017 진안고원길 달빛아래 추억밟기’행사가 지난 7일 4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올해로 여섯 번째를 맞는 달빛걷기 행사는 진안만남쉼터를 출발해 진안천변을 따라 걷다가 진안 하수처리장에서 간단히 저녁식사를 하고 용담호 생태습지원에 이르는 5.2㎞에서 추억을 함께했다.

참가자들은 건강도시락과 옥수수, 막걸리, 물 등 지역 먹거리를 먹으면서 진안고원길과 진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모두의 희망을 담은 풍등을 띄우며 소박하고 아름다운 달빛공연을 함께했다.

특히 10회째를 맞이한 마을만들기 전국대회와 진안군 마을축제의 성공을 기원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여름밤 진안고원길 달빛걷기는 달빛 아래 진안고원의 고즈넉한 숨소리를 느낄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진안의 대표축제인 진안홍삼축제 기간에도 가을밤 달빛걷기행사를 열 계획이다.”고 말했다. /진안=양대진기자·djyang7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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