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평론가이자 소설가인 천이두 선생이 8일 새벽 향년 87세로 별세했다.
고 천이두 선생은 1930년 남원군 운봉 태생으로 전북대 국문과를 졸업했고 원광대학교 국문과 교수를 역임했다.
'인간 속성과 모럴' 등 많은 평론을 썼으며, 판소리 및 한(恨)의 구조와 관련된 많은 저서를 집필했다. 한국 소설의 특성을 몇 갈래로 분류해 그 특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작품론을 곁들인 '한국 현대소설론'이 대표적이다. '삶과 꿈 사이에서' 등 에세이집도 남겼다.
1975년 전라북도 문화상, 1983년 월탄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장례는 전북문인장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빈소는 전북대학교 병원 장례식장 천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7월 11일 오전.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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