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들의 농촌봉사활동이 순창에서 문화의 옷을 입고 문화농촌봉사활동으로 탈바꿈했다.

군은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2박 3일간 서경대 문화콘텐츠학부 교수 및 학생 20여명이 참여해 순창에서 문화농촌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문화농촌봉사활동은 기존의 농촌일손돕기 위주 농촌봉사활동에서 벗어나 농업 현장에 다양한 문화를 융합하는 봉사활동으로 지역사회에 맞는 스토리텔링 문화콘텐츠 발굴을 통해 농촌관광을 활성화 시키는 새로운 개념의 농촌봉사 활동이다. 군은 서경대 문화콘텐츠학부 교수진과 사전 협의를 통해 이번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들 문화농촌봉사단은 첫날은 순창의 다양한 문화자원을 견학하고 체험해 지역자원을 바탕으로 한 문화콘텐츠를 발굴하고 상호 연계를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둘째날은 3팀으로 나누어 순창군이 최근 역점사업으로 추진중인 치유농업을 기반으로한 농촌체험농장에서 농촌봉사활동과 농촌체험농장별 인터뷰와 자원조사를 통한 문화콘텐츠 아이디어 발굴을 진행했다.

셋째날은 대학생의 눈으로 보고 느낀 순창군의 문화콘텐츠 아이디어를 농촌체험관광연구회 회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발표하고 상호 의견을 교환하여 순창군 지역에 맞는 문화콘텐츠를 소개하는 최종보고서를 제출하기로 했다.

특히 지속적인 인적네트워크로 발굴된 문화콘텐츠를 현장에 접목하여 어떤 성과를 내는지 까지 평가하여 후속작업까지 도움을 주기로 해 체험농장을 운영하는 농업인들에게 큰 도움을 줬다.

이구연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순창에서 처음으로 문화농촌봉사활동을 진행함으로써 도시소비자 눈높이에 맞는 지역문화콘텐츠 발굴에 큰 도움이 되었다” 면서 “향후 성과를 분석하여 확대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순창=이홍식기자. hslee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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