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사진을 즐기는 개인 자유여행객과 동호인들을 위해 주제가 뚜렷한 특색 문화재 10선을 선정했다.

‘숨은 보석’으로 명명한 특선 문화재 10선은 ▲사대부 가문의 전통한옥이 옛 모습 그대로 보존되고 있는 몽심재(수지면 호곡리) ▲부처의 미소가 주는 평온함과 법열을 맛볼 수 있는 양각 석불 마애여래좌상(대산면 신계리) ▲교룡산성을 들어가는 석축 출입문 홍예문(향교동 교룡산성 내) ▲초가지붕을 유지하고 있는 덕치리 초가(주천면 회덕리) ▲아름다운 마을 숲의 전형을 보여주는 서어나무 숲(운봉읍 행정리) ▲선사시대 문화유적인 암각화(대산면 대곡리) ▲소설 혼불의 배경지 서도역(사매면 서도길) ▲만복사를 수호하는 석인상(왕정동) ▲마을의 안녕을 지켜주던 남녀 석장승(운봉읍 서천리) ▲정자관을 쓴 훈장이 학동들을 가르치는 공안서당(운봉읍 수철길) 등이다.

남원시는 각각의 문화재 진입부에 ‘남원의 숨은 보석’이라는 안내판을 설치해 탐방객들과 사진 동호인들의 접근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남원시 관계자는 “관광지를 스쳐가는 형태의 단체관광보다는 특색있는 주제를 즐기는 여행형 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해 ‘숨은 보석’ 10선을 선정했다”면서 “남원의 특색있는 문화재를 전국에 널리 알리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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