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장애인단체에 재직 중이던 수어통역사가 자택에서 숨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0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12시 20분께 수어통역사 정모(47)씨가 순창군 순창읍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발견당시 가족들은 외출 중이었고, 방 안에서는 번개탄과 정씨의 유서가 발견됐다.
유서에는 '가족들에게 미안하다. 회사 내부의 일로 고민을 하다 극단적인 선택을 한다'고 적혀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씨가 지난 4월 단체가 단행한 인사에 부당함을 느꼈다'는 유족의 진술을 토대로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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