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 ‘춘향어머니무용단’이 지난 8~9일 이틀동안 군산시민예술회관에서 열린 제16회 새만금 전국판소리무용경연대회에서 신인부문 ‘대상’(전라북도 지사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김윤자, 김연희, 형수정, 김미연, 김계수, 김선임, 김문현 등 7명으로 구성된 춘향어머니무용단은 모두 60대 이상의 전업주부들이다.

남원시립국악연수원(지도강사 김미연)에서 한국춤을 취미 생활로 배운 뒤, 양로원과 요양병원 등에서 사회봉사활동을 해오다 주위의 권유로 대회에 출전했다.

김미연 지도강사는 “이번에 출전한 무용단원 모두가 노령임에도 불구하고 춤에 대한 관심과 열정은 젊은 학생들보다 크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더 많은 사람들이 한국춤에 대한 관심을 가져주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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