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공직사회에서 자유로운 휴가 분위기가 확산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문재인 대통령이 연차휴가를 모두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한 데 이어 인사혁신처가 공직자 여름휴가를 10일까지도 보장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11일 전북도에 따르면 송하진 도지사는 이달 말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5일간 여름휴가를 계획하고 있다.
이어 김일재 행정부지사는 8월 1~4일, 진홍 정무부지사는 8월7~11일, 최병관 기획조정실장은 8월11~18일 기간에 여름휴가를 계획하고 있다.
그동안 2박3일 가량의 여름휴가를 가져온 송 지사가 올해는 5일이라는 휴가계획을 세운 것은 휴가 독려라는 정부 방침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특히 도는 간부 공무원들이 솔선수범을 통해 자유스러운 휴가 분위기를 조성해 나간다는 입장이서도 국장급 이상 공무원들의 여름휴가 기간이 예년에 비해 길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도는 여름휴가 기간 전북투어패스를 활용한 도내 관광을 권장하고 있다. 직원들이 앞장서서 투어패스를 사용함으로써 관심도와 체감도를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전북도 관계자는 “을지연습기간인 8월21~24일을 제외하고 7~8월중 개인연가를 최대한 활용하기를 권장하고 있다”면서 “다만 부서별로 특정기간에 휴가가 집중되지 않도록 조정하고, 업무 대행자에게 인계·인수를 철저히해 도정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김지혜기자·kjhw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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