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이 여름방학을 맞아 어린이들에게 책과 함께 하는 시원한 여름을 선사한다.

12일 군에 따르면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지역민들의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 잡은 도서관에서 방학을 맞은 어린이들의 무더위를 날려준 시원한 도서관 정책을 추진한다.

군은 여름방학 기간 동안 어린이를 대상으로 책과 도서관 이용 활성화를 위해 독서교실과 다양한 체험활동, 코딩교실 등을 운영키로 했다.

군립도서관에서는 내달 1일부터 4일까지 ‘책과 함께 초록빛 여름나기’ 프로그램을 운영, 신청자를 모집 중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관내 초등학생 20명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도서관 이용교육과 아이들에게 환경오염 문제와 올바른 환경보호 인식을 심어주는 다양한 체험활동 등으로 진행된다.

여름나기 행사 기간에는 △‘선인장 호텔’ 우리가 사는 곳이 사막으로 바뀐다면? △지구가 감기에 걸렸어요 △지구를 죽이는 1초, 지구를 살리는 1초 △아마존 수품의 편지 등의 책읽기와 함께 천연치약·바디워시·입욕제 등을 만들어 보는 체험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다독다독 작은도서관에서는 ‘나도, 프로그래머!’라는 주제로 나만의 이야기, 게임, 애니메이션 등을 만들어 보는 어린이 코딩교실을 이달 31일부터 내달 18일까지 진행한다.

이밖에도 10월까지 매달 한차례씩 영화관람과 함께 다른 결말을 만들어보는 어린이들을 위한 프로그램도 운영 중 이다.

도서관 관계자는 “미래의 주인공인 어린이들이 도서관에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다”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들이 독서와 그 매개체로서 도서관에 흥미를 느끼고 관심을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임실=임은두기자 · led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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