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는 지금 가장 핫한 도시가 됐다. 183개 나라, 4만여 방문객이 무주를 찾았고 태권도 인프라에 깜짝 놀라고 돌아갔기 때문이다. 전 세계인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던 2017년 6월의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는 무주(태권도원)를 단숨에 세계 속의 태권도 성지로 올려놓았고 남북화합의 상징 · 스포츠 교류의 희망이 되었다. 이로써 민선 6기의 절반 이상을 대회 유치와 준비, 개최에 쏟아 부었던 열정과 노력, 결과에 합격점을 받아든 무주군은 이 분위기를 “깨끗한 무주, 부자되는 군민”실현으로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무주군은 한국 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전국 기초단체를 대상으로 공약이행 성과를 평가한 결과에서도 A등급(총 35건 중 24건 이행 후 계속추진 / 추진 중인 사업 11건)받아 그 가능성에 대한 기대치를 높이고 있다.

 

또 하나의 브랜드 태.권.도.

2017 무주 WTF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는 2015년 5월 첼라빈스크에서 무주로 개최지가 확정이 된 후 2년여의 준비기간을 거쳐 개최한 대회답게 다양한 부분에서 최초, 최고, 최다 기록들을 양산하며 전무후무한 대회가 될 것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대회에는 183개 나라라는 대회사상 가장 많은 참가국 수(973명의 선수 포함 1,768명)를 기록했으며 대회기간 4만여 명이 무주를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무주군민들이 직접 참여했던 태권도원 T1경기장 앞 간식 먹거리부스와 푸드빌리지, 농 · 특산물 판매장에서는 7일 간(6.24.~30.) 3억 4천여만 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마을로 가는 축제는 무료 체험으로 진행했던 외국인 선수 참여 외에 주말 이벤트 등을 통해 5천여만 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외에도 태권도원이 위치한 설천면 소재지에 대한 간판 개선과 태권도원 주변 임시주차장 조성, 일반음식점과 시설에 대한 환경개선 등이 추진돼 다양한 인프라가 확충됐으며 국도 30호 선 위험구간 개선, 태권도원 진입로 4차로 확장사업이 제4차 국도건설 5개년 계획에 포함되는 성과도 올렸다. 태권도원 상징지구 조성사업비가 100%(176억 원) 확보되면서 교류의 장인 태권전과 고단자들의 수련공간인 명인관을 조성하게 돼 태권도원의 성지화와 세계화 기반, 민자 유치에 든든한 동력이 될 것이라는 기대를 낳고 있다. 6월 30일에는 국정기획자문위원회에서 남북 태권도 시범단의 교류 확대를 국정과제로 채택하는 동시에 국기태권도를 대한민국 대표 문화콘텐츠로 육성하겠다는 뜻을 밝혀 큰 힘을 받게 됐다.

 

대한민국 대표 관광도시 무.주.

무주군은 2016 올해의 관광도시로서 관광콘텐츠와 상품개발, 홍보마케팅에 주력한 덕분에 관광도시의 위상을 한층 더 높였다. 무주관광온라인예약시스템을 구축했으며 무주 대표음식 브랜드“반디한첩_12선’을 선정·지원해 무주의 맛을 알리고 있다. 환경지표곤충 반딧불이(천연기념물 제322호)를 소재로 무주반딧불축제를 개최해 오며 5년 연속 정부지정 최우수축제, 환경보존에 기여한 환경축제, 농가소득 증대(택배주문 제외하고 2014년 1억 6백여만 원->2015년 2억 5천 4백여만 원->2016년 4억 2천여만 원)에 기여한 소득축제 반열에 올려놓았다. 2015년부터는 늦반딧불이가 출현할 때에 맞춰 축제시기를 변경해 방문객들의 만족도(2014년 22.8%->2015년 47.2%)를 높였다. 자연으로 떠나는 영화소풍이 콘셉트인 산골영화제는 개최 5년 만에 무주의 문화산업으로 당당히 성장(2015년 23개국 53편 상영 1만 4천여 명 관람, 2016년 27개국 82편 상영, 2만 6천여 명 관람, 2017년 30개국 72편 상영, 2만 8천여 명 관람)했다. 뿐만 아니라 2015년 반딧불축제 일환으로 개최하기 시작(11개 마을 참여, 3,560명 방문, 6천 8백여만 원 매출)한 마을로 가는 축제는 사계절 축제로 확대시켜 지난해에는 총 19개 마을이 참여 해 3만 8천여 명 방문(5억 8천여만 원)하는 성과를 올렸다. 무주군은 앞으로 향로산 자연휴양림 운영과 태권브이랜드, 무주 아일랜드 테마파크 조성, 반디랜드 대표 관광지 육성(1시군 1대표 관광지 육성사업), 국가지질공원 인증 등을 추진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관광지로 한 발 더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더불어 살아 두둑해지는 살.림.살.이

지역자원을 활용한 6차 산업화에 공동체 회복을 더한 무주의 7차 산업화를 추진하고 있는 무주군은 주말난장(만남의 광장, 반디랜드 / 2015년 1억 6천만 원->2016년 4억 6천 5백만 원)을 비롯한 농·특산물대축제(2015년 7억 3천 6백만 원-> 2016년 9억 8천 2백만 원)와 대도시 직거래장터(2014년 15억 7천만 원->2015년 44억 2백만 원->2016년 63억 5천 9백만 원)를 통해 농가들의 판매걱정을 줄이고 소득을 키워나가고 있다. 반딧불야시장 운영(2015~6년 총 69회 3억 1천 2백만 원)을 통해 영세한 지역 상권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다문화가족들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한 반딧불다모아협동조합에서도 화훼와 쌈채소 등을 생산 · 판매해 지난해 3천여만 원의 매출(2015년 650여만 원 매출)을 올렸다. 뿐만 아니라 무진장생활권 수요 응답형 대중교통서비스(2016~)와 버스단일요금제(2015~ / 어른 1천 원, 학생 5백 원)를 시행해 교통소외 지역 주민들의 이동권을 보장(수요 응답형 대중교통서비스 – 2016년 부남, 구천동 지역 총 4,163회 운행, 5,944명 이용)하고 있으며 대중교통에 대한 경제적 부담은 줄인 동시에 이용을 활성시켜 호응(2016년‘15년 대비 이용객 144,272명 증가) 얻고 있다. 희소가치가 높은 칡소를 지역특화 축산 브랜드로 육성하기 위해 지난 2015년부터 수정란을 이식하기 시작(2015~2017)해 현재 송아지 101마리가 생산된 상태다.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과 기술이전 협약을 체결한 후 반딧불이 연구소 내에서 식용곤충 융·복합화 사업을 추진하는 등 곤충산업육성에도 매진하고 있다. 이외에도 농업인 월급제 시범 도입(9품목에 대해 농협과 약정한 출하금액의 50% 내에서 6개월 동안 나누어 지급)한 것을 비롯해 농번기 공동급식 지원, 영농작업반과 농작업 대행 등 농가 일손 돕기를 추진하고 있다.

 

지역안전 · 군민건강 · 우수인재로 챙기는 경.쟁.력

무주군은 주민들이 편하고 안전하게 살 수 있는 생활여건을 만들기 위해 주력하고 있다. 차량판독과 어린이 안전, 도시방범, 마을방범, 공원, 재난재해, 문화관리 등을 위한 CCTV 통합관제센터(357㎡ 규모, CCTV 419대 설치)를 조성·운영하고 있다. 재해위험지구(위험도로 선형개량 등)와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을 정비하고 있으며 원당천 수해상습지(교량 등 하천정비) 개선사업을 진행 중이다. 2017 지방하천 공모사업에 선정(2018~2020, 250억 원)돼 무주구천동천 하천정비(교량 5개소 재가설, 제방 정비 등)와 친수공간을 조성할 예정이다. 신종 감염병 대응 장비를 확충(4종 52대)하는 등 감염병 예방을 위한 방역관리체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건강증진센터와 경로식당을 증축해 이용편의를 높였다. 관내 전체 경로당 269곳에 에어컨을 설치했으며 삼도봉생활권 산골마을 의료·문화 행복버스를 운행(2016.5.~ 설천면, 무풍면 18개 권역 주1회 운행)해 군민건강과 행복증진에 기여하고 있다. 여름과 겨울 방학기간을 이용해 우수인재에게 기숙형 학습기회를 제공하는 인재육성사관학교는 2015년부터 145명이 이용을 했다. 교육발전장학재단을 통한 장학금 지급(2014년부터 3억 8천여만 원)도 대상을 확대(2017년부터 대학생 장학금 명문대->태권<무주군학생태권도시범단 출신>, 복지<기초생활수급자 가구원>, 반디장학생<고교 내신 3등급 이내>으로 확대)해 호응을 얻고 있다. 밤늦게 끝나는 중·고등학생들을 위한 안전귀가 통학택시(2015~2017.5. / 2억 5천여만 원 지원)도 2015년부터 올 5월까지 월 평균 110명이 이용하고 있다.

■ 인터뷰_황정수 무주군수

“반딧불이와 태권도를 대표 브랜드로 해서 무주를 세계적인 관광도시로 만들 것”이라며 앞으로의 포부를 꺼낸 황정수 무주군수는 2017 무주WTF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의 성공을 지속가능한 무주발전으로 이어가기 위해 더 힘차게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이번 대회를 통해 태권도원과 무주가 태권도성지로 확실히 각인이 됐다고 본다”며“대통령께서도 개막식에 참석하셔서 남북 스포츠 교류에 대한 의지를 밝히셨고 국정기획자문위원회에서도 국기태권도를 대한민국 대표 문화콘텐츠로 육성하겠다는 내용을 발표한 만큼 태권도를 무주를 대표하는 또 하나의 브랜드로 삼기 위한 노력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따뜻한 공동체, 정감 넘치는 공동체’실현을 위해 7차 산업화 추진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공동체 회복과 소득증대,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나눔 문화 확산과 △영세 · 고령농업인 지원을 확대하고 △톱밥배지를 이용한 버섯 재배로의 전환과 △임산물가공센터 조성, △공동급식 확대, △현재 조성 중인 농산물종합가공기술센터의 조기 마무리, △마을을 중심으로 한 여가문화 프로그램 확충, △공공일자리 확대에도 힘써 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