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이하 로스쿨) 출신 변호사들이 경감 특별채용에서 국내 대학 가운데 가장 많은 합격자를 배출하는 성과를 올렸다.
  전북대는 경찰청이 매년 변호사 경력의 경감 특별채용을 통해 선발하는 19명 가운데 전북대 로스쿨 출신 변호사 4명이 합격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에 합격한 변호사들은 전북대 로스쿨 3기인 윤안나·장현승씨와 4기인 이지연·이예진씨 등이다.
  전북대는 지난 2014년 1명에 이어 2015년과 지난해에도 각각 3명의 합격자를 배출해 로스쿨 경감 특채로만 11명이 합격해 현업에 근무하는 전북대 출신 변호사가 전국에서 가장 많다.
  로스쿨 변호사들의 경우 바로 로펌으로 진출하기 보다는 공직 분야에서 경험을 쌓은 후 전문분야를  결정하는 추세로 경찰청 경감 특채는 인기있는 직장으로 손꼽힌다.
  전북대 로스쿨의 이와 같은 성과는 사회 각층, 다양한 분야에 진출토록 하자는 로스쿨의 도입 취지와 부합하며 더욱 빛을 발하고 있다.
  송문호 전북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학과장)는 “우리대학 로스쿨 출신들이 공직에 잇달아 진출해 대학과 전북대 로스쿨의 위상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지역과 국가 발전을 위해 매진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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