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건설협회 전라북도회가 새만금개발청의 '지역기업 우대기준' 발표를 크게 환영하고 나섰다.
13일 건협 정대영 전북도회장은 "새만금개발청에 지난 수년간 건의해 온 '지역기업 우대기준'이 기획재정부와 협의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 마련된데 대해 기쁘게 생각하며, 이를 적극 환영한다"고 밝혔다.
정 도회장은 "특히, 전북도민과 정치권, 전라북도청의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에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면서 도민과 정치권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그러면서도 정 도회장은 "다만, 이번 우대기준은 기재부 의견에 따라 절차상 손쉬운 PQ(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 기준을 변경해 차선책으로 마련된 것으로 안다"면서 "입찰 예정에 있는 새만금신항만 진입도로 및 북측 방파호안 축조공사(1,624억원)와 새만금 신항만 가호안 및 매립호안 축조 공사(865억원) 등에 지역업체가 30% 이상 참여하는 실효성을 분석하고, 미흡할 시 추가적인 보완을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정 도회장은 "협회에서는 턴키 등 본 입찰 평가기준에 배점(3점)으로 반영 또는 기재부 장관 고시사업으로 지정해 지역업체가 30% 이상 근본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새만금개발사업에서의 지역업체 우대 기준은 PQ 심사의 적격점수를 기존 90점에서 95점으로 높임으로써 지역업체 참여 가점(8점)을 얻지 못하고서는 본 입찰에 참여할 자격을 갖추지 못하도록 했다.
이에 대규모 시설공사(원도급 및 하도급까지)에서 지역업체 참여율 제고는 물론, 공사용 자재, 지역건설 기계 및 지역주민 고용 등이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황성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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