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회 세계태권도문화엑스포에 참가하는 해외 선수단이 속속 입국하면서 대회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13일 인도, 네팔 등 해외 선수단이 인천공항에 도착, 수송 팀이 준비한 차량을 통해 세계태권도문화엑스포가 열리는 무주 태권도원에 도착했다. 이어 도약센터 3층 대강당에 마련된 세계태권도문화엑스포 조직위원회 종합상황실 및 참가자 등록 센터에서 입촌 및 등록 수순을 밟았다.

네팔 팀 참가자 로한 칸은 “이번 엑스포에 처음으로 참가하게 되었는데, 맑은 공기와 자연이 어우러진 태권도원의 주변경관이 너무 아름답고, 시설이 깨끗하고 좋아서 놀랐다"며 ”이곳에서 열리는 대회뿐만 아니라 다양한 행사에도 참여해 좋은 추억을 남기고 싶다”고 밝혔다. 

세계태권도문화엑스포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엑스포에 참가한 해외선수단은 40개국 1,000여명, 국내선수단은 1,900여명으로 약 2,900명의 많은 인원이 참여한다.

세계태권도문화엑스포 조직위원회 박병익 사무차장은 “이번 엑스포는 주요행사들이 이목을 끌고, 화려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기획하여 볼거리가 풍성하다”며 “조직위원회가 성심을 다하여 준비한 만큼 이번 세계태권도문화엑스포가 많은 분들의 호응을 끌어냈으면 한다”고 밝혔다.

도착한 해외선수단들은 무주 태권도원에서 휴식을 가진 뒤 14일부터 본격적으로 합동훈련 및 세미나 등의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며, 15일 개막식을 기점으로 엑스포의 꽃이라 할 수 있는 국제오픈태권도경연대회 및 국제오픈태권도품새대회 등의 주요 대회에 참여할 예정이다.

한편, 세계태권도문화엑스포 조직위원회는 엑스포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각 부서 간 긴밀한 협조 및 원활한 행사진행이 이뤄지도록 도약센터 대강당에 세계태권도문화엑스포 조직위원회 종합상황실을 구성했다.

또한, 식사 팀에서는 엑스포 기간 동안 자원봉사자 및 조직위원회 임원, 해외 선수단 등이 이용하게 될 무주군 설천면 및 무주읍내 지정식당과 계약을 완료하고, 지정식당의 위생 및 친절, 장소, 메뉴에 대한 사전점검을 마쳤다.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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