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의회 이석보 의장 등 8명의 의원들은 14일 교육부를 항의방문해 서남대의 조속한 정상화를 촉구했다.

남원시의회의 이날 교육부 항의방문은 교육부가 서남대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서울시립대와 삼육대에 대해 재원대책이 명확하지 않다는 이유로 모두 반려한다는 전날 언론보도에 따른 것.

교육부 대학정책실 담당과장을 면담한 자리에서 의원들은 “구 재단에서 요청한 학교 폐교 신청은 학교 정상화를 촉구하는 시민과 학교 구성원들의 땀과 노력을 짓밟는 행위”라면서 9만여 시민들이 염원하는 재정기여자의 조속한 선정을 촉구했다.

특히 이 의장은 “서남대는 전북 동부권에서 유일한 4년제 종합대학으로 지리산권 주민들의 보다 나은 교육과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반드시 존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상화의 방법으로 조속히 재정기여자를 선정하는 것이 우선돼야 한다”며 “9만여 남원시민과 학교 구성원 모두는 교육부가 현명한 정책적 판단을 할 것으로 믿고 예의주시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교육부 담당과장은 “서남대 폐교, 학교법인 해산 등은 현재 결정된 바 없으며, 관련 사항을 종합적으로 검토 중에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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