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에 빠진 10대 남성이 경찰의 기지로 무사히 구조됐다.

16일 남원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전 5시 40분께 남원시 어현동 한 요천에서 “한 남성이 강물에 뛰어들려 한다”는 시민의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중앙지구대 임천수 경위와 권대현 경사는 곧바로 출동해 물에 빠져있는 A군(19)을 발견해 구조에 나섰다.

하지만 그 당시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폭우가 쏟아지고 있어 물속에 들어가 구조하기에는 위험한 상황이었다.

별다른 방법이 없던 찰나 관광객들을 위해 비치해둔 오리배를 발견했고 임경위와 권경사는 곧장 오리배를 이용해 사고 10여 분 뒤 A군을 무사히 구조할 수 있었다.

구조 당시 A군은 탈진 상태였으며 119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 중이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하미수 기자·misu7765@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