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는 ‘산림가치 창출, 녹색도시 남원’을 정책목표로 삼아 올 상반기에 숲에서 행복을 찾고 소득을 올리는 산림행정 5대 역점사업을 추진했다고 17일 밝혔다.

남원시에 따르면 산림행정 5대 역점사업의 첫 번째는 산림의 중요성 알리기.

이를 위해 이유미 국립수목원장 초청 특강을 개최하고, 산림학습동아리 ‘더불어 숲’ 활동을 통해 관내 등산로 탐방과 산불조심 홍보 캠페인을 벌였다.

두 번째는 산림복지서비스 확충이다. 백두대간생태교육장 특별전 횟수를 연 2회에서 4회로 늘려 숲과 곤충에 대한 시민들의 이해를 높이는 한편, 요천변·향기원·구역사 부지에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휴식공간을 조성했다. 또 쾌적한 등산환경 조성을 위해 백두대간 등산로 노치마을~여원재 구간 5km를 정비했다.

세 번째는 산림소득 창출 및 증대.

행정과 산림조합, 전문임업인들이 참여하는 정책토론회를 2차례 개최해 자연휴양림 활성화, 산림소득작물 발굴과 임업인 교육 등 산림소득 증대방안을 다각적으로 논의했다. 또 산림소득증대사업 53건, 백두대간주민소득지원 사업 22건을 집행하여 임업농가들의 산림소득 창출에 기여했다. 이밖에도 정책숲가꾸기 480ha, 봄철조림 200ha, 특화림 33ha를 조성하는 등 산림의 공익적 기능과 소득기반 마련 사업을 내실있게 추진했다.

네 번째는 산림재해 방지로, 2월부터 5월 15일까지 봄철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운영한데 이어, 산사태 예방을 위해 재해위험지역에 사방댐 13개소를 구축했다. 또 시민들에게 불편을 주는 생활권 재해 우려목 383본을 제거하고, 120ha에 대한 산림병해충 방제활동을 벌였다.

다섯째는 녹색도시 조성이다.

시민들의 녹지공간 요청에 부응하기 위해 요천 100리숲길에 왕벚나무 125주와 영산홍, 황매화, 조팝나무 등 5종 3만7000주를 식재하고, 지리산둘레길을 명품화하기 위해 운봉, 인월, 산내지구에 둘레길 특화림을 조성했다.

이밖에도 구룡폭포, 운봉 신기마을 비보림과 축성표석, 이백 남계리 닭뫼마을 비보림이 국가산림문화자산에 지정돼 남원의 우수한 산림문화를 널리 알리는데 기여했다는 설명이다.

남원시 관계자는 “올 하반기에는 20억원을 들여 덕음산 오감만족 숲을 조성하고 관덕정 주변에는 특별교부세 5억원을 투입해 철쭉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라며 “풍부한 산림자원과 환경을 활용해 시민 모두가 행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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