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승용 농촌진흥청

라승용(60) 신임 농촌진흥청장은 지난해 12월 농진청 차장으로 퇴임한 농업연구 관련 전문가이다.
특히, 전북 김제출신이면서 고졸 9급으로 출발해 차관급까지 오른 입지전적 인물로 유명하다.
라 청장은 지난 1976년 김제 농공고를 졸업한 뒤 9급으로 공직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직장을 다니면서 방송통신대를 10년 동안 다녀 학사 학위를 따냈고, 고려대에서 석사와 박사 학위까지 취득했다.
또 농진청 농약연구소·원예연구소 등에서 근무했으며, 농진청 연구관리국 연구운영과장·연구개발국장, 국립축산과학원장, 국립농업과학원장 등을 역임한 정통 농진청맨으로 통한다.
특히, 최근 새정부 장차관 임명에서 전북지역이 홀대받는다는 여론이 커지면서 농진청장만큼은 전북혁신도시에 위치한 만큼 전북 출신이 유력하다는 소문과 함께 라승용 청장이 유일한 후보로 하마평에 오르내리기도 했다.
농진청 직원들 또한 정치적인 계산을 떠나 농진청 내부 출신이 청장으로 오길 은근히 기대했다는 소문도 무성하다.
라승용 청장은 전북혁신도시로 농진청이 옮겨올 당시 이전단장을 맡아 성공적으로 이전을 완료했으며, 2013년부터는 농진청 차장으로서의 역할을 다했고, 지난해 말 퇴직 후 전북대학교 석좌교수로 농업계 후배들을 지도했다.
농진청 근무 시절 활발한 활동력으로 유명했던 라승용 청장이 본가로 돌아온 만큼, 농진청이 얼마만큼 변화될 것인지에 농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황성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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