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휴게소 시설 수준이 크게 좋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를 이용하는 문화수준도 높아져야 한다는 자성의 목소리도 나온다.
한국도로공사 전북본부(본부장 정광철)는 고속도로 휴게시설 이용자의 배려문화 조성과 이용문화 홍보를 위해 휴게소 운영업체와 함께 다양한 ]휴게시설 이용문화 개선]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 고속도로 화장실 수준을 끌어올리고, 유명메이커 브랜드 입점 등 휴게소 수준을 높인 전북본부는 2017년을 '휴게소 이용문화 혁신의 해'로 선포하고 대대적 혁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먼저 전북본부는 1,500여장의 '픽토그램'(그림문자 '올바른 화장실 이용', '출입문 잡아주기', '쓰레기 무단투기 방지용 그림' 등)으로 이용문화 향상, 상호 배려, 기초질서 확립 등을 유도하고 있다.
또 휴게소에 '셀프 청소용품존'을 설치·운영하고, '휴게소 이용문화 홍보송'을 제작해 홍보하며, 고령 실버주차존과 유치원차량 및 임산부차량 전용 주차장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전용 주차공간을 확대하고 있다.
정광철 전북본부장은 "휴게시설 이용문화는 사용자간의 약속이며, 약속이 제대로 지켜질 때 사용자는 더욱 편안하고 안전하게 휴게시설을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황성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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