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올 상반기 지방세와 세외수입 체납액 190억 원을 징수했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지난 4월과 5월을 체납세 특별징수기간으로 정하고, 부서별 체납 정리 목표를 부여해 체납고지서 일제발송과 재산압류, 공매, 관허사업제한, 번호판영치 등 본격적인 징수체제로 돌입, 총 93억 원의 체납세를 징수했다.
특히, 200만 원 이상 고액체납자에 대해서는 시 체납징수 팀이 체납 자료를 이관 받아 철저한 현황조사와 실익분석을 기초로 밀착징수를 추진했으며, 은닉재산 조사와 명단공개, 출국금지 조치 등의 강력한 행정제재와 끈질긴 현장 징수를 통해 18억 원을 받아냈다.
반면, 생계행 체납자의 경우는 재산과 소득규모에 맞는 분납을 권장하고, 체납처분을 유예함으로써 신용회복 및 경제적 자활을 지원해 성실납세자로 전환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이철수 전주시 기획조정국장은 “고질체납자는 끝까지 추적 강력징수하고, 생계형체납자에 대해서는 분납지원 등의 우호적인 징수를 추진해 조세정의 실현과 함께 시정발전과 복지증진을 위한 자주재원 확충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김선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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