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선도대학육성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전북대, 전주대, 군산대, 원광대 등 도내 4개 대학 유학생 150여 명이 지난 주말 무주에서 개최된 제11회 세계태권도문화엑스포에 참여해 종주국인 한국 태권도의 매력에 흠뻑 빠졌다.
  이들은 세계태권도문화엑스포 조직위원회의 요청으로 잠비아의 정부초청 장학생인 필립(전북대 컴퓨터공학전공) 학생을 비롯해 18개국 유학생들은 자국 대표로서 개막식 행사 자국 기수를 맡는 등 개막식 행사에 주요 역할을 맡았다.
  또한 조직위가 마련한 태권도 체험 등에도 참여해봄으로써 한국 태권도의 정수를 체득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번 유학생 참여 행사는 지난 6월 전북대 지역선도대학육성사업단과 세계태권도문화엑스포 조직위원회의 MOU를 통해 진행된 것. 이후 지속적인 연계를 통해 유학생들에게 태권도를 통한 한국의 문화를 알리는 기반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제11회 세계태권도문화엑스포는 태권도 종주국 한국을 대외에 알릴 수 있는 전 세계 태권도인의 대표 축제로, 18일까지 품새, 겨루기 등의 대회와 축하공연, 전통문화체험 등이 다채롭게 열린다.
  정성석 전북대 대외협력부총장은 “우리 대학뿐만 아니라 도내 유학생들이 이번 행사참여를 통해 우리 고유 무예인 태권도를 직접 체험하게 됨으로써 우리나라를 더욱 이해하는 태권도의 정신이 유학생들을 통해 더욱 퍼져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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