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폭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전주시 등 8개 시·군에 재난관리기금 2억9500만원을 긴급 투입했다.
이번 재난관리기금 긴급 투입은 전년도 대비 20일 가량 빨리 폭염주의보가 발생하고, 7월 중순 평균 폭염특보일수가 8.6일로 폭염기간 장기화가 예상됨에 따른 조치다.
지원되는 재난관리기금은 주민과 관광객이 뜨거운 햇볕을 피할 수 있도록 횡단보도와 버스정류장 주변에 그늘막 쉼터 설치와 도심 온도를 낮추기 위한 살수차 운영에 사용될 예정이다.
그늘막 쉼터는 공공디자인 전문가의 자문을 받아 도시 경관을 살릴 수 있도록 설치할 예정이며 전주시 다가교 사거리와 덕진광장 사거리 등 33개소, 익산역 등 주요 횡단보도 앞에 32개소, 장수군 8개소 등 총 73개소를 설치할 방침이다. 
또한 살수차량 10대를 임대, 최대 40일 동안 도심 주요 간선도로에 살수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현웅 도민안전실장은 “호우·태풍·가뭄·폭염 및 가축 전염병뿐 아니라 모든 긴급 재난상황 발생시 도민의 피해를 최소화 하고 재난을 극복할 수 있도록 재난관리기금 사용을 적극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지혜기자·kjhw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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