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세계잼버리 개최지 결정을 한 달여 앞둔 가운데 전북도가 막판 득표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7일 전북도에 따르면 송하진 도지사 일행은 오는 19일부터 23일까지 아르메니아를 방문한다. 이번 방문은 2023세계잼버리 새만금 유치에 대한 지지를 요청하고, 해외자매우호지역을 확대하기 위한 차원이다.
특히 지난 4월 전북을 방문했던 아르메니아 스카우트 지도자 바그렛의 초청 의지가 강했고, 실제 이번 방문 역시 아르메니아 국토개발부 장관 초청으로 성사됐다.
현재 아르메니아 교육부 장관 자문을 맡고 있는 바그렛은 스카우트 유라시아 연맹 의장을 두 차례나 지내는 등 관련분야에서 영향력이 큰 인물로 평가되고 있다.
도에서는 송 지사를 비롯해 강승구 농축수산식품국장, 이신후 콘텐츠산업진흥원장, 최수연 전북관광협의회장 등이 동행한다.
이는 아르메니아측에서 농업과 교육, 관광분야에서의 교류를 희망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이번 방문에서는 아르메니아 국토부·농업부·교육과학부장관과의 면담이 진행될 예정이며, 전북의 선진 정책을 전파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전북도 관계자는 “이번 교류 협력으로 세계잼버리 새만금 지지의 확실한 한 표를 확보하는 동시에 다양한 국가와의 자매우호협력을 체결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면서 “남은 기간 새만금을 알리는 홍보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2023년 새만금에서 세계잼버리대회를 개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3 세계잼버리 개최지는 다음달 16일 아제르바이잔에서 열리는 세계스카우트연맹 총회에서 160여개 회원국의 투표로 결정된다.
/김지혜기자·kjhw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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