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오는 8월부터 시내버스 환승제를 전면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남원시에 따르면 시내버스 환승제는 교통카드를 사용하는 버스 탑승객들이 1시간 이내에 다른 버스로 갈아타면 별도의 요금을 내지 않고 무료로 탑승할 수 있게 하는 것.

무료 환승은 남원시 관내에서 운행하는 시내버스에 한해 적용되며, 인접 자치단체인 장수, 임실, 순창, 곡성 지역은 적용되지 않는다.
교통카드 사용은 1인 1카드로 복수환승은 불가하며, 1회에 한해 무료 환승이 가능하다. 현금으로 요금을 내거나 하차시 단말기에 교통카드를 접촉하지 않은 경우에도 무료 환승이 되지 않는다. 같은 노선에 대한 무료 환승도 불가능하다.  
남원시는 환승제가 차질없이 시행될 수 있도록 현재 시내를 운행 중인 남원여객 시내버스에 교통카드 환승단말기를 설치하고, 환승 시스템이 안정화될 때까지 시범 운행할 예정이다.

또한 8월중에는 전국 최초로 노선버스 호출시스템을 시범 도입해 농촌지역에 거주하는 시민들의 대중교통 편의를 높일 계획이다.

남원시 관계자는 “무료환승제와 노선버스 호출시스템 도입으로 시민들의 교통비 절감과 교통편의 증진은 물론, 대중교통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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