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현대가 광주FC를 선두수성의 제물로 삼는다.

전북은 19일 오후 7시 광주FC를 전주월드컵경기장으로 불러들여 K리그 클래식 22라운드를 치른다.

지난 4월 30일 광주에서 치른 시즌 첫 맞대결에서 0대 1로 패하며 자존심을 상한 전북은 이날 경기에서 대량득점으로 리그 1위의 무서움을 보이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최근 4경기에서 1승1패를 거듭하며 2승 2패를 기록하고 있는 전북은 광주를 꺾어 오랫만에 연승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전북은 이날도 트레이드마크인 '닥공'을 앞세워 상대를 몰아 부친다.

전북현대는 전주종합경기장에서 시즌 초반을 보낸 후 전주월드컵경기장으로 돌아와 치른 세 차례의 홈경기에서 10득점을 올리며 무서운 공격력을 선보이고 있다.

최전방에는 에두가 선발로 출전할 예정이다.

지난 상주전에서 후반에 투입돼 경기감각을 끌어올린 에두가 이번 경기는 선발로 나서 공격을 이끌게 된다. 에두는 올 시즌 16경기에 출전 6득점을 기록하며 김신욱(9골)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골을 기록하고 있다.

또 3경기 연속 골을 성공시키며 완벽한 부활을 알린 로페즈가 이재성(MF)-이승기와 함께 뒤를 받친다.

이밖에 수비에서는 김진수-이재성(DF)-김민재-최철순이 10경기 무실점에 도전한다.

최강희 감독은 “현재 양 팀의 순위표는 중요하지 않다. 방심하지 않고 경기장에서 우리의 플레이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전북이 왜 홈에서 강팀인지를 확실히 보여주고 결과와 내용 모두를 가져 오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경기에서는 입장하는 모든 팬들에게 로페즈 캐릭터 양말을 선착순으로 7천개를 선물한다.

또 직장인들의 건전한 회식문화를 만들기 위한‘칼퇴-티켓’을 제작 판매해 후반 시작 전까지 맥주를 무제한 제공, 선착순 100명에 랜덤박스 선물 증정 등의 이벤트도 함께 펼친다.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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