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경찰서(서장 박헌수)가 작은 소리에도 귀 기울이는 청문행정을 펼치는 등 내부고객 인권보호 강화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19일 고창서에 따르면 인권경찰이 되기 위해서는 경찰내부만족도 향상이 필수적이라며 이에 내부만족도 향상을 위해서는 내부불만요소를 사전제거하고 작은 소리에도 귀 기울이는 자세가 필요하다는 지적에 따라 인권보호 프로그램을 마련해 연중 직원들의 고민을 상담하고 있다.

이에 대해 박헌수 서장은 “주민보호와 주민인권 확립의 첫 단추는 내부 직원들의 인권이 최우선적으로 보장됨으로써 가능하다”면서 “소소한 곳에서부터 직원들을 살피는 등 성심을 다해 이번 프로그램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실제 박 서장은 직원들과 티 타임 시 직접 커피를 내려 제공하고 있고 현장을 방문할 때는 일방적 지시보다 직원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려 이를 시책에 반영하는 등 남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여기에 청문감사실도 합류했다. 관계자에 의하면 “현장중심 직원들의 고충과 애로사항을 경청하고 해법을 모색해 제시하는 등 말 그대로 내부고객 인권보호에 앞장서고 있다.”

또 “매주 목요일 아침 각 과장들을 지, 파출소에 진출시켜 신임 순경을 포함하여 지역경찰의 여론을 청취 발굴함으로써 이를 업무에 반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고창=신동일기자.s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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