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방경찰청은 19일 발달장애인 권익보호와 인권 향상을 위해 전북발달장애인지원센터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현장조사 시 동행 요청, 신뢰관계인 동석 요청, 발달장애인 전담경찰관 등에 대한 교육 공동 개최 등 발달장애인 권리구제를 위해 유기적으로 협력한다.

경찰은 수사, 형사, 여성청소년 부서에 발달장애인 전담경찰관 53명을 지정하고 발달장애인 관련 사건을 전담해 신속하게 대응 처리하도록 했다.

조희현 전북청장은 “인권 사각지대에 있는 발달장애인들의 인권보호와 장애인 약점을 이용하는 범죄는 엄정하게 대응하고 교통사고·실종 등 장애인의 안전한 사회생활 도모와 치안 안전망을 강화해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황화성 한국장애인개발원장은 “발달장애인은 의사소통과 의사결정에 어려움이 있어 범죄에 매우 취약하기 때문에 이들의 인권을 보호하고 피해 시 권리를 회복하는 데 발달장애인 전문기관과 경찰의 공조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하미수 기자·misu77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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