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 천천초등학교(교장 윤영선) 교내 담장이 전교생 학생들의 손에 의해 직접 손그려진 담장(180m)이 벽화로 새단장하여 예쁘게 꾸며졌다.

천천초교는 학교폭력없는 평화로운 학교 만들기 위한 ‘감성화 공간 조성사업(벽화그리기)’으로 그동안 낡고 헐었던 학교담장을 ‘꿈과 희망’을 주제로 아름답게 꾸며, 학생들이 보다 더 밝고 행복하게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감성화 공간을 조성했다.

이번 감성화 공간 조성사업은 청정 장수지역의 아름다운 주변 자연환경과 어울리는 밝은 학교를 원했던 학생들의 소망을 담아 작품제작의 전 과정에 학생들이 직접 참여해 자신들의 공간을 직접 그리고 채색하는 활동으로 진행됐다.

천천초교 어린이들은 지난 3일부터 18일까지 넓은 담장을 스케치북 삼아 학생들의 손끝에서 알록달록 피어나는 각종 꽃들과 자신만의 동화속 주인공, 만화 캐릭터 등이 아이들의 고사리 손에서 피어나 벽화로 표현됐다.

벽화그리기는 활동은 완성도 보다는 학생들 스스로가 직접 그리는 체험 자체만으로도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사제동행 활동 등을 통해 서로 이해하고 마음을 나누며, 협동하는 마음과 봉사정신을 기를 수 있었다.

벽화그리기 활동에 참여한 4학년 박병민 학생은 “친구들과 선생님이랑 학교 담장을 직접 그리고 색칠해 예쁘게 꾸며 정말 기분이 정말 좋았어요.”라고 말했다.

윤영선 교장은 “이번 학교담장 벽화그리기 활동을 통해 천천초교 학생들은 함께 하는 즐거움과 함께 나누는 기쁨을 느끼는 소중한 추억으로 간직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수=엄정규기자·cock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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