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노동조합은 20일 서울 청운효자동 주민센터 앞에서 국민연금공단 신임 이사장이 갖춰야 할 기본적인 5대 자격기준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국민연금노조는 국민 노후와 500조가 넘는 국민연금기금을 책임져야하는 이사장이 7개월 넘게 부재로 업무공백이 크고, 중요한 의사결정조차 제대로 못하고 있다며, 적폐를 청산하고 국민신뢰를 회복하는 것이 급선무인 만큼 신임 이사장의 자격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들이 발표한 5대 자격 기준은 ▲국민연금 무(無)경력자 반대 ▲공적연금 강화 철학 견지 ▲기금운용의 민주성, 투명성, 공공성 견지 ▲부당한 지배 개입을 차단하고, 자율적이고 민주적인 공단운영이 가능한 인사 ▲노동기본권을 지키고 소통할 수 있는 인사 등이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306개 노동시민사회단체로 이뤄진 공적연금강화 국민행동, 민주노총, 참여연대 등이 함께 참여했으며, 국민연금공단 신임 이사장 자격요건을 청와대에 전달했다./황성조기자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