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효천지구 신도시개발사업으로 발생한 바위 절개지를 친환경 인공폭포로 조성할 방침이다.
시는 효천지구를 친환경 생태도시로 만들기 위해 올 연말까지 지구 내 원형보전지역인 대절토 암사면에 인공폭포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당초 시는 바위절개지의 사면을 자르고 격자블록으로 보강할 계획이었지만 콘크리트구조물이 노출돼 도시민관을 저해하고, 삼천 변 주변 환경과 어울리지 않는다는 지적에 따라 인공폭포를 설치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인공폭포는 높이 29m, 길이 32m의 계류형 폭포와 함께 상부와 중간, 하부에 각각 수조와 양수기 등이 설치되며, 사면보강 및 보호를 위한 조치도 취해질 예정이다.
이와 함께 주민들의 휴식 공간이 될 수 있도록 폭 4~5m, 길이 48m의 데크를 설치하고, 산책로에는 메타세쿼이아 나무 65그루를 식지할 계획이다.
/유승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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